올초 스몰비어, 여름엔 빙수 '지나친 쏠림 현상'
"너무 변화무쌍…유행에 지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 ▲ 치즈등갈비 ⓒ뉴데일리경제
    ▲ 치즈등갈비 ⓒ뉴데일리경제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 속에서 '붐'을 일으키며 눈에 띠게 증가한 아이템들이 있다. 스몰비어, 빙수전문점, 치즈등갈비 등이 바로 그 것. 뜨거운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템이라는 것에는 박수를 칠만 하지만, 지나친 쏠림 현상으로 한 때 유행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치즈등갈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치즈등갈비 업체 '제임스치즈등갈비'는 지난 5월 홍대본점을 시작으로 56개점을 운영하게 됐으며 올해 안에 100호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직영으로 운영되는 홍대본점은 일 최고매출 1500만원 수준이고 20~30평대의 서울 명동점, 수원역점, 인천 송도점 등 역시 900~1000만원에 이르는 일 최고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않자 다양한 '치즈등갈비' 브랜드들이 생겨났다. '미스터치즈등갈비' '치즈등갈비의 신' 등이다.

  • ▲ 치즈등갈비 ⓒ뉴데일리경제
    앞서 여름철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빙수전문점 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아왔다. 소비자가 몰리기 시작하자 너나할 것 없이 다양한 이름의 빙수 브랜드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설빙' '꽃빙' '호미빙' 등 비슷한 이름의 빙수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 올해 초부터 '간단히 맥주 한 잔'을 유행시킨 스몰비어 역시 마찬가지다. '○○비어'라는 비슷한 이름들이 줄줄이 생겼고 해당 업계에서는 원조 다툼이 일기도 했다.

    이와관련 한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그만큼 유사 업종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며 "문제는 아이템의 지속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 유행 주기가 짧을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