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장대비 7.1원 또 올라
  • ▲ ⓒ 연합뉴스 DB
    ▲ ⓒ 연합뉴스 DB



    코스피가 엔화 약세로 저기압인 가운데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1930선 약세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3.76포인트(0.19%) 내린 1931.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1938.61로 상승 출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1930선 턱걸이 마감했다.

    장 중 미국 중간선거 결과 야당인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석권했다는 소식에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6억원, 13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19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로는 77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5%), 기계(-1.05%), 운송장비(-1.19%), 유통업(-0.29%) 등이 하락세였다. 전기가스업(1.21%), 음식료품(2.15%), 의약품(0.36%)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0.53%), 현대차(-2.58%), POSCO(-0.68%) 등이 약세였다. 한국전력(0.74%), NAVER(1.86%), SK텔레콤(2.3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89포인트(0.35%) 내린 540.27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대비 7.1원이나 오른 108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 발표를 하기 직전인 지난달 30일에 비해 28.1원이나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