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국 16개 드라이브 스루 매장 운영 中맥도날드, 전국 370여개 중 160여개 드라이브 스루 매장… "꾸준히 늘려나갈 것"
  • ▲ ⓒ스타벅스
    ▲ ⓒ스타벅스

매장서 여유롭게 커피나 식사를 즐길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드라이브 스루' 매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스타벅스는 영등포구 신길로의 지하철7호선 신풍역 인근에 위치한 영등포신길DT을 오픈했다. 총 390여석 규모의 넒은 내부 좌석을 갖춘데에 자동차를 이용하는 소비 스타일의 확산에 맞춰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까지 갖췄다. 

특히 이번 영등포신길DT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국내의 모든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설치된 화상 주문 시스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메뉴와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대형 42인치 대형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검색하면서 바리스타들과 화상으로 대화하며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9월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오픈한 드라이브 스루 1호 매장인 경주보문로DT점을 시작으로 고양, 대구, 구미, 용인, 부산, 제주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총 16개의 다양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을 극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 ⓒ맥도날드
    ▲ ⓒ맥도날드

  • 스타벅스에 앞서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도입한 곳은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지난 1992년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운전자들이 자동차에 탄 채 주문하고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가지고 왔다. 

    이에 11월 현재 맥도날드는 전국 370여개 매장 중 160여개 매장을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 측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부터는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면서 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교외 지역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맥도날드는 주유소와 손을 잡고 30여개의 협업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하는가 하면,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와 함께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여는 등 진화된 협업 모델까지 선보이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편리함과 효율성을 갖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높아진 니즈를 반영해 향후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