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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를 시작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0 버전 '롤리팝(Lollipop)'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롤리팝 업그레이드는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가장 먼저다. 첫 업그레이드는 이번 주 폴란드에서 G3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LG전자는 국내 이통 3사로 출시한 G3도 이달 중 롤리팝으로 업그레이드한다. G3 이외의 주요 제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LG전자가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것은 사후관리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고, 새 OS(운영체제) 탑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앞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다.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고 나면 화려한 컬러와 그림자를 사용해 기존의 2차원 평면의 플랫 디자인을 보다 감각적으로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새로 선보인 안드로이드 런타임(ART)은 앱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스마트워치와 TV, 태블릿 등 다른 기기와의 연동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신뢰성 높은 블루투스 기기가 근접해 오면 스마트폰의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되는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과 일정 등에 대해 추후 각 국가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LG전자와 구글은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Cross-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해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2023년까지)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신속한 사후지원 서비스는 LG 스마트폰 고객들만이 누리는 혜택"이라며 "고객들이 보다 새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