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가스에 제2사료공장 준공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이 사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11일 선진은 신(新)성장동력이 될 필리핀 바탕가스 제2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권 선진CU 총괄사장을 비롯해 Proceso Alcala, Jr 필리핀 농무부장관, Vilma Santos-Recto 바탕가스 주지사, 이혁 주필리핀 한국대사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필리핀 바탕가스 제2공장은 선진이 1997년 처음 해외에 진출한 이후 8번째 설립한 해외 사료 공장으로 1만6155㎡ 부지에 연간 최대 12만 톤까지 사료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선진 필리핀은 현재 주요 거점 지역인 루손 남부 지역에서 점유율 3%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바탕가스 제2공장 가동을 통해 비자야스 및 민다나오의 필리핀 남부 사료시장 진출을 가속화하여 필리핀 전체 사료시장의 점유율을 3%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진은 선진 미얀마 지사를 설립, 지난 5일 미얀마 바고공장에서 첫 사료를 생산했다. 미얀마 공장은 월 생산량 총 1만톤 규모의 설비로 2015년 3월까지 안정적인 미얀마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로써 선진은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에 이어 올해 미얀마 신규 진출과 필리핀 2공장 오픈을 통해 동남아시아권 글로벌사업의 발판을 넓혀가고 있다.

이날 축사에서 선진 필리핀 이한주 대표는 "필리핀은 현재 전문 농장의 증가로 인하여 배합사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많은 시장"이라며 "이번 필리핀 제2공장 준공을 통해 필리핀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식품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