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가 '만능걸'에서 '안기사'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0회에서는 업무를 위해 출장을 간 영이(강소라)가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상사의 무시 섞인 발언에 오기가 발동, 직접 트럭을 운전하여 비료 포대를 운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차를 낸 석율(변요한)과 함께 평택 공장으로 출장을 간 영이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해 비료 포대를 옮기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상황 전달을 위해 사무실로 전화를 건 영이는 "남자 같으면 트럭 하나 빌려서 싣고 오라고나 하지"라는 상사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직접 운반을 해야겠다고 결심, 400포대의 비료 포대를 옮기기 위해 2.5톤 트럭을 빌렸다.
운전을 못하는 석율을 대신해 운전대를 잡은 영이는 두 손으로 핸들을 꽉 붙잡고 눈을 부릅뜬 채 직진 운행을 하며 능숙한 듯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시속 40km의 속도로 거북이 운전을 하는 등 완벽한 줄 알았던 영이의 허당스러운 모습이 반전 매력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일을 해내려는 영이에게 신입사원다운 열정과 책임감이 비춰져 공감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만능걸'에서 귀여운 '안기사'로 깜짝 변신한 모습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매회 색다른 에피소드로 연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미생' 강소라, 사진=tvN '미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