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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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6년내 평균 25% 향상이란 연비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내달 초 LF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이 차체 중량으로 지적을 받던 연비 문제를 크게 향상시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12월 초 출시를 앞둔 신형 LF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 공인연비가 2.0GDI 기준으로 자사 하이브리드 역대 최강 연비인 18.2km/ℓ를 확보했다.
이는 현재 판매중인 YF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 16.8km/ℓ보다 1.4 가량 높은 수준으로, 정몽구 회장이 사활을 건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이같은 연비 향상은 파워트레인 개발에 집중한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직분사 방식의 GDI 엔진을 사용해 출력과 연비를 높였고,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6000rpm에서 최고출력 156마력, 5000rpm에서 최대토크 19.3kg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연비 향상에 조화를 이뤘다. 개선된 연비, 부드러운 변속감, 역동적인 주행감을 구현했다.
국내 시장에서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디자인과 첨단 시스템을 앞세워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도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추가할 방침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보조금을 지급중인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시장의 급성장에 대비한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도요타와 혼다만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디자인은 물론 설계단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돼 개발돼 연비와 성능이 최대화 되는 장점이 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터보와 디젤 모델까지 가세한 LF쏘나타의 라인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