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LF 앞세워 10월까지 16.8% 판매 증가싼타페 디젤 R2.2 5인승 추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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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 국내 완성차 업계가 모처럼 부분변경 모델을 비롯해 신차들을 줄줄이 쏟아내며 '불꽃 경쟁'을 펼친 가운데, 누적판매에서 쏘나타와 싼타페가 세단·SUV 각 부문 베트스셀링카에 올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가 LF를 앞세워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한 8만8485대 판매를 기록하며 올해 베스트셀링카 등극이 유력하다. 아웃도어 열기를 잇고 있는 SUV 모델로는 현대차 싼타페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쏘나타는 신차 LF와 YF 등이 막판 힘을내며 4년만에 1위 탈환을 눈앞에 두게됐다. 쏘나타를 추월했던 아반떼는 3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내놓고 모닝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는 쏘나타 호조세를 내년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등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상위 모델인 그랜저 인기와 수입차 공세가 복병이다. 이와함께 신차인 LF 모델의 판매 비중은 61.7%에 불과한 것도 부담이다. 월 1만대 이상 판매된 달은 4월과 5월 단 두 달뿐이다. 6월부터 지난달까지 월 5000~6000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랜저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쏘나타 전체 판매의 36.8%가 YF 모델(하이브리드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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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 산타페의 경우 1월~10월까지 6만6044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지난달 판매는 6102대로 지난 9월 톱이었던 기아차 쏘렌토(5164대)를 1000대 차이로 다시 앞섰다. 

    현대차는 지난달 싼타페 2015를 내놓고 승부수를 띄웠다. 7인승 모델에만 있던 디젤 R2.2 모델을 5인승에도 적용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힌 게 장점이다.

    여기에 타이어의 공기압 수치가 표시되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8인치 신형 스마트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220V 인버터 같은 편의사양이 추가, 고객 선호도를 높였다.
     
    기아차 쏘렌토와 경합중인 싼타페는 지난 6월 연비 과장광고로 8월부터 연비보상 대상이 돼 현대차가 연비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미지 개선에 대한 과제는 향후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