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중심지에 고급주거, 상업시설 265m, 251m 3개 동 건설
  • ▲ 18일 저녁 말레이시아 스타 레지던스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탄 스리 아즈만 야햐(Tan Sri Azman Yahya) 알파인 리턴 회장 겸 심포니라이프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삼성물산
    ▲ 18일 저녁 말레이시아 스타 레지던스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탄 스리 아즈만 야햐(Tan Sri Azman Yahya) 알파인 리턴 회장 겸 심포니라이프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삼성물산


    삼성물산은 18일 저녁 말레이시아 스타 레지던스(Star Residences)빌딩의 공식 기공식과 함께 스타 레지던스 빌딩의 시공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9년에 452m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건설했던 삼성물산이 다시 말레이시아 초고층 랜드마크를 짓는 것이다.

    스타 레지던스 빌딩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265m 58층 2개동과 251m 57층 1개동 총 3개동으로 들어선다. 2019년 8월 완공이 되면 말레이시아 주거시설로는 최고층이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공사금액은 3300억 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민간개발업체인 UM Land와 심포니라이프(Symphony Life)가 각각 50%의 지분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알파인 리턴(Alpine Return)이 발주처로 삼성물산은 시공부분에 참여한다. 특히 발주처가 먼저 사업 참여를 요청해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스타 레지던스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다툭 닥터 옹 홍 펭(Y.BHG. DATUK DR. ONG HONG PENG) 관광문화부 차관, 탄 스리 아즈만 야햐(Tan Sri Azman Yahya) 알파인 리턴 회장 겸 심포니라이프 회장,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이 참석했다. 또 말레이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미추(Jimmy Choo) 등 현지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프로젝트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발주처의 가치를 한 층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건설사'라는 경영이념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