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외보다 2.5배나 비싼 개비스콘ⓒ광고화면 캡처
    ▲ 해외보다 2.5배나 비싼 개비스콘ⓒ광고화면 캡처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일부 의약품이 해외 보다 최고 2.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0일 다국적 제약회사 일반 의약품 16종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한 결과 70%가 넘는 11개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옥시 레킷 벤키저 사의 '개비스콘 더블 액션 현탁액'으로 국내 판매가가 해외 판매가 평균의 2.5배에 달했다.

     

    화이자의 '애드빌 정'은 1.8배, '센트룸 실버정'은 1.5배 더 비쌌으며 오트리빈 멘톨 0.1% 분무제와 카네스텐 크림, 둘코락스-S 장용정 등도 평균 20~30% 가격이 높았다.

     

    스트렙실허니앤 레몬트로키, 애드빌 리퀴겔 연질캡슐, 비판텐연고도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5개국 평균보다 비쌌다.

     

  • ▲ ⓒ자료=한국소비자연맹
    ▲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의약 외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조사 대상 10개 제품 가운데 7개 제품의 경우, 우리나라 오프라인 판매가가 해외 보다 고가였다. 반면 클라리틴 정과 라미실크림, 지르텍, 둘코락스 좌약, 잔탁75mg 등은 국내가격이 외국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도 약국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유형별로는 동네약국, 클리닉약국, 병원 앞 약국, 대형약국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소비자연맹이 16개 의약품의 약국 최고가와 최저가를 비교한 결과 14개 제품의 가격이 50%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베링거 잉겔 하임의 '둘코락스 좌약'은 약국에 따라 가격이 최대 200% 편차가 났다.

     

    소비자연맹은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약을 살 때 가격을 비교하지 않고 처음 들어간 약국에서 제시된 가격 그대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가격 차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