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22301(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 통해 위기 극복능력 인정받아

  • ▲ 사진 왼쪽부터 LG전자 평택환경안전팀 경규석 부장, 단말생산실장 이동열 부장, 평택환경안전팀장 윤장혁 부장, 평택경영지원담당 박진관 상무, BSI대표 천정기 회장, LIG엔설팅 박태경 대표, LG전자 환경안전실장 김동권 부장, LIG엔설팅 김광섭 담당. ⓒLG전자.
    ▲ 사진 왼쪽부터 LG전자 평택환경안전팀 경규석 부장, 단말생산실장 이동열 부장, 평택환경안전팀장 윤장혁 부장, 평택경영지원담당 박진관 상무, BSI대표 천정기 회장, LIG엔설팅 박태경 대표, LG전자 환경안전실장 김동권 부장, LIG엔설팅 김광섭 담당. ⓒLG전자.



    LG전자가 세계 휴대폰 제조업계 최초로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ISO22301(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ISO22301 인증은 기업이 재해·사고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 규격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국제인증기관 'BSI'를 통해 9월 1차 문서심사를 통과한 뒤 10월 2차 현장심사와 모의훈련을 거쳐 11월 ISO22301 인증을 따냈다.

    이로써 LG전자는 각종 재해·사고(화재, 풍수해, 지진, 정전 등) 발생 시, 사전에 준비된 복구전략과 메뉴얼에 따라 목표시간 내에 구매, 생산, 인력, 물류 등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인증을 획득해 위기극복 능력과 사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잦은 재해·사고에 대한 위기대응 메뉴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북미를 비롯한 유럽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최근 ISO22301 인증을 휴대폰 제조사에 기본 거래 조건 중 하나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사 납기 준수에 대한 신뢰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평택생산그룹 단말기 생산담당 박상태 상무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LG 휴대폰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상황 발생 시 적기에 경영 복구가 가능하도록 모의훈련을 반복 시행하고 완벽히 숙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