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주유소는 구로구 대복주유소(현대오일뱅크)... 1ℓ당 1635원

  • 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머지 않아 17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유가예보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평균 기름값은 ℓ당 1803원으로 지난주 1809.96원보다 약 7원 내려갈 전망이다. 특히 예측가격의 오차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9원인만큼 이번주 중에 170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ℓ당 평균 1800원대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1600원대 주유소가 속출해 23일 현재 1600원대로 판매하는 주유소가 11곳으로 늘어났다. 서울의 최저가 주유소는 구로구 대복주유소(현대오일뱅크)로 휘발유 1ℓ당 1635원에 판매 중이다.

    이처럼 서울 휘발유 기름값의 하락은 국제유가가 최근 7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이뤄졌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연초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23일 현재 76달러대로 떨어졌다.

    한편,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려면 통상 3∼4주가 걸려 기름값은 더 내려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