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 회의…해수부, 실종자 가족과의 소통협의회 운영
  • ▲ 세월호 침몰 당시 모습.ⓒ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 당시 모습.ⓒ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등을 위한 기술검토를 전담할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태스크포스'(기술검토TF)를 24일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술검토TF는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정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23명이 참여했다. 기술검토팀과 지원팀으로 짜졌으며 27일 첫 회의를 연다.


    기술검토팀은 서울대 이규열 교수를 팀장으로 학계와 업계, 연구기관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했다.


    지원팀은 해수부와 국민안전처, 해군 관계자 등으로 짜졌으며 기술검토팀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


    기술검토TF는 사고해역의 수심·조류속도·지질조건 등 물리적 특성 조사와 함께 선체상태 탐사, 국내·외 사례 조사, 현장조사를 통한 인양 가능성 분석, 실종자 수습 가능성과 인양과정에서의 유실·훼손 가능성 및 방지대책 검토 등 선체 처리와 관련한 전반적인 기술검토를 맡는다.


    기술검토TF는 인양 검토 과정에서 국내·외 인양 관련 업체, 수중수색 참여 잠수사, TF 외 분야별 전문가, 실종자 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필요하면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기술검토TF의 검토 결과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출돼 세월호 인양 여부 등의 정책 결정에 활용된다.


    해수부는 실종자 가족과 소통협의회를 열어 기술검토TF 활동과 진행과정을 알려주고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