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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대표이사 박성욱)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시스템 '상상타운'을 통해 업무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인 상상타운은 임직원들이 실무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그 중 우수 제안을 채택해 업무개선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약 6만 건 이상의 제안이 등록됐으며 이 가운데 4만 건 이상은 실무에 적용됐다.
상상타운에는 임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프로젝트를 올리면 여기에 다른 부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집중시켜 문제 해결책을 도출하는 집단 지성의 기능도 있다. 임직원간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 마켓 등도 마련돼 있다.
이 같은 상상타운의 제안 활동은 다양한 업무개선 효과를 낳고 있다.
임직원 업무지원 및 복리후생 분야의 개선에서부터 반도체장비의 고장 발생률을 낮추는 등 생산현장에서의 비용절감에 이르기까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특히 신규FAB인 M14 건설과정에서 임직원들이 공유한 과거사례를 분석해 미리 문제점을 예측하고 대응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상상타운을 통해 제안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급여로 전환 가능한 마일리지가 쌓이고 업무개선 효과에 따라 상금이 지급되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상상타운은 아이디어 공유와 실행시스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24일 '웹어워드코리아2014'에서 기술 이노베이션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부문장 오세용 사장은 "틀에 갖춰진 업무만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혁신적인 일을 해야 한다"면서 "상상타운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개선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단순업무 개선에서부터 제품품질 향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제조·기술 일류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