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팬들이 정성스레 전달한 100인분의 '은하수 분식차'에 감사함을 전했다.
장나라는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에서 이 시대 청년 실업의 대표 생활인으로, 어렵사리 대한리조트 인턴사원이 된 은하수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고 있는 상황. 70세 노인에서 30세 청년으로 탈바꿈한 최고봉(신하균), 최고봉의 아들 최대한(이준)과 호흡을 맞추며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장나라 팬 사이트 '나라영상클럽' 소속 팬들이 지난 25일 오후 11시 서울 상암동 MBC 앞에서 진행된 '미스터 백' 촬영장에 떡볶이, 튀김, 오뎅, 순대, 소시지 등이 가득 담긴 100인분의 분식차와 커피차를 깜짝 선물한 것.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불철주야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장나라와 '미스터 백' 제작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분식과 커피는 오후 11시부터 제공됐지만, 장나라와 '미스터 백' 제작진은 바쁜 스케줄과 이동으로 인해 짬을 내기가 여의치 않았던 상황. 오전 4시께가 돼서야 비로소 짬을 내서 팬들이 준비한 따뜻한 음식과 커피를 먹으며 추운 몸을 녹였다. 특히, 스태프들은 "장나라 덕분에 출출했던 새벽에 호강한다"며 행복감을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장나라 팬들은 자신들이 마련한 분식과 커피차에 장나라의 노래 '사랑하기 좋은날'을 틀어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자신의 노래를 듣게 된 장나라는 어묵과 국물을 마시며 추위로 인해 빨개진 얼굴을 녹이던 중 "얼어죽기 좋은 날"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미스터백'에서 ‘해피 에너지를 전파시키고 있는 은하수의 모습으로 리얼한 '먹방샷'을 선보이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대신했다. 새벽까지 이어진 촬영으로 인해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었지만, 입 안 가득 어묵바를 물고 흡입하는 모습부터 오뎅 꼬치를 입에 물고 있는 실감나는 표정으로 무궁무진한 '은하수표 매력'을 한껏 표출했던 것.
극중 은하수의 모습이 담긴 스틸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채 해맑은 미소를 짓는가 하면, 팬들이 보내준 선물을 한 손으로 치켜 올리는 재치만점 포즈로 감사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소속사 나라짱닷컴은 "추운 날씨에 팬들이 보내준 분식차와 커피차가 '미스터백' 촬영장의 활력소가 됐다"며 "빡빡한 스케줄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나라 또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은하수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장나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장나라 팬클럽 '미스터백' 분식차 선물, 사진=나라짱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