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전역한 배우 유승호가 폭풍 눈물을 흘렸다.  

유승호는 4일 오전 9시 30분 경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 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렀다. 이날 유승호 전역식에는 수많은 취재진은 물론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모인 70여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유승호는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늠름한 모습으로 거수 경례를 하며 전역 신고를 했다. 특히, 그는 전역 직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유승호는 "카메라를 보니까 진짜 반갑다. 안 울려고 했지만 후임 조교와 간부를 만나니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팬 여러분들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승호는 지난 2013년 3월 5일 비밀리에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5주간의 입소훈련을 마친 유승호는 27사단 수색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고 조교로 보직 변경돼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군복무 했다. 

['전역' 유승호 눈물,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