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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자동차 선택 기준이 '외관 스타일'과 디젤차를 중심으로 촉발된 '연비'에서 '안전성'으로 패턴이 옮겨갈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2년내 새 차를 구입할 계획이라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모델 선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안전성’이 디자인과 연비 기준을 제치고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서 지난 9년간 외관스타일은 압도적 1위(18%)에 오른 이후 올해 처음으로 안전성에 따라 잡혔다. 연비 역시 품질과 함께 8~9%선에 머물렀다.
이같은 소비자 기호의 변화는 메이커 경쟁력의 변화로 이어졌다. 국산차 브랜드들 중 안전성 때문에 살 생각이라는 비율은 한국지엠(23%)과 쌍용차(19%)가 타사의 2배 이상으로 높게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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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SUV 중심의 라인업으로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2010년 이후 상승세를 탄 쌍용차에 대한 평가와는 달리 한국지엠의 급부상이 주목할 만 하다. 그 외 르노삼성이 연비와 품질 측면에서도 성장했다. 르노삼성이 연비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보인 것은 QM3로부터 나온 것이며, 품질에서의 성과는 SM5와 SM3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마케팅인사이트는 평가했다.
수입차 브랜는 포드가 19%의 선호율로 안전의 대명사 격인 벤츠(17%)를 앞서 1위에 올랐다. 최근 큰 차체와 미국 차의 튼튼하다는 이미지가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김진국 마케팅인사이트 대표는 "최근에는 에어백, 급발진, 화재, 시동 꺼짐, 내수·수출차 간의 안전장치 차이 등과 같이 안전과 관련된 자동차 품질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며 "유가 하락까지 겹쳐 안전을 새로운 핵심 패턴으로 발전시킬 환경을 조성되고 있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