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 여주인에 김민희, 김태리를 확정한 가운데 원작 '핑거스미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아가씨' 측은 9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가씨'는 주요 배역으로 하정우와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간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고아로 소매치기들 틈에서 자란 소녀 수 트린더가 부유한 상속녀인 모드에게 젠틀먼이 구혼하는 일을 돕기 위해 모드의 하녀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무엇보다 '핑거스미스'는 작가 세라 워터스가 2002년 발표한 세 번째 장편소설로 그해 올해의 책으로 최다 언급되기도 했다. 

한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사진=모호필름/ 소설 '핑거스미스'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