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 상장 앞두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 ▲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 아스트
    ▲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 아스트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항공기 동체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10일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통해 세계 항공부품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아스트는 국내 유일의 항공부품 단독 수주가 가능한 항공기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부품 제조를 넘어 항공기 동체 조립품인 섹션 48(Section 48)을 생산, 수주하는 국내 최고의 항공기 부품업체로 성장했다.

    앞서 아스트는 지난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 오는 15~16일 청약을 거쳐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업공개는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병행해 총 285만4681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예정가는 주당 7000원~1만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199.8억~285.4억원 규모를 공모한다. 대표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스트는 현재 보잉(Boeing), 스타이스(STAIS), 스피리트(SPIRIT) 등의 세계 주요 완제기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올해 수출 5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 올 11월 기준 현재 글로벌 고객사와의 계약 수주 잔고는 8조8400만 달러(원화 약 9000억원)로 이미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계약 수주 잔고가 향후 2조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는 기술 개발 투자, 항공기 제조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항공기 동체관련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아스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보잉사와 B737 MAX MOA를 체결해 후방동체 초기개발부터 생산까지 전과정에 참여키로 했다.

    김 대표는 "최근 아스트는 F-35 전투기 동체 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민항기뿐 아니라 군항기 시장에도 진출해 국내외 항공부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항공기 설계·제작하는 항공동체의 '토털 솔루션' 업체로 비상해 2020년에는 매출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