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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 방어에도 불구하고 191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97포인트(1.49%) 밀린 1916.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5억원, 19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7007억원의 대규모 매도 공세를 퍼부으면서 지수 방어에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09%)만이 소폭 오름세였고,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건설업(-2.76%)과 운수창고(-2.01%), 서비스업(-2.07%) 등이 크게 밀렸고, 음식료품(-1.96%), 섬유·의복(-1.92%), 화학(-1.51%), 의약품(-1.33%), 제조업(-1.35%), 철강·금속(-1.06%), 전기·전자(-1.24%), 의료정밀(-1.80%), 운송장비(-1.39%), 유통업(-1.83%), 전기가스업(-1.70%), 통신업(-1.71%), 은행(-1.66%), 보험(-1.81%) 등도 1% 넘게 빠졌다.
아울러 금융업(-0.98%), 증권(-0.28%), 기계(-0.52%), 비금속광물(-0.39%) 등도 떨어졌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0.93%)를 제외한 1~14위 모두 하락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는 전날보다 1.69% 빠지면서 시총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24조76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91%)와 삼성생명(-0.41%), 삼성화재(-4.49%) 등도 제일모직 흥행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날 약세로 마감했다.
이 밖에 현대차(-1.11%)와 현대모비스(-0.61%), 기아차(-2.87%) 등 자동차 3인방도 미끄러졌고, SK하이닉스(-3.38%), 한국전력(-1.81%), POSCO(-1.37%), NAVER(-0.98%), SK텔레콤(-2.15%), KB금융(-0.65%)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4.75포인트(0.88%) 내린 537.21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내린 1100.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