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中 경제공작회의·11일 韓銀 금통위 등 앞두고 불안감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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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지수는 중요 대외 정책이벤트를 앞두고 환율과 함께 낙폭을 그리면서 198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7.67포인트(0.39%) 내린 1978.9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1989포인트까지 올라서면서 1990선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오는 9일 중국 경제공작회의와 11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정책 이벤트를 앞둔 불안감에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원, 9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264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43%)와 전기·전자(1.12%), 의료정밀(3.09%), 제조업(0.02%)만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음식료품(-1.54%)과 섬유·의복(-1.62%), 기계(-1.01%), 전기가스업(-1.62%), 서비스업(-1.49%) 등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 밖에 화학(-0.84%), 의약품(-0.38%), 비금속광물(-0.55%), 철강·금속(-0.69%), 운송장비(-0.75%), 유통업(-0.95%), 건설업(-0.89%), 운수창고(-0.12%), 통신업(-0.17%), 금융업(-0.35%), 은행(-0.95%), 증권(-0.70%), 보험(-0.42%) 등도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1.38%)와 SK하이닉스(0.52%), 삼성생명(1.61%), KB금융(0.77%)을 제외하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 19만원대를 회복했던 현대차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60% 빠졌고,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도 주가 거품 논란이 일면서 4.01%나 미끄러졌다.
또 한국전력(-2.28%)과 POSCO(-1.15%), 현대모비스(-1.96%), NAVER(-0.68%), 기아차(-1.04%), 신한지주(-0.92%), SK텔레콤(-0.35%), 삼성화재(-3.24%)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0.55포인트(0.10%) 오른 55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오른 1117.7원에 장을 마치면서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