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옥순봉에 오자마자 수수밭으로 내몰리며 역대 최단기록을 경신했다. 

이승기는 지난 1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 도착한지 5분 만에 이서진과 옥택연에게 이끌려 수수를 베는 '신입 노예'로 등극했다.  

이날 멀리서 걸어오는 이승기의 모습에 이서진은 "진짜 내 노예가 왔다"며 급화색을 띄며 '삼시세끼' 시작 후 처음으로 나영석 PD를 칭찬하기까지 했다. 이승기를 수수밭으로 내몬 이서진과 나영석PD는"수수밭행 역대 최단기록을 경신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 이승기는 수수밭에 덩그러니 남아 수수를 베며 "이제 보니 '노예 12년'이 참 가슴 아픈 영화였다"고 심경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있는 모습을 담는 예능은 처음"이라며 "어떻게 오자마자 낫 주더니 베라고 하더라. 그 안에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내가 더 싫다"고 하소연했다. 

[이승기 옥순봉, 사진=tvN '삼시세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