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으며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코너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0.1%P 상승하며 전국 시청률 17%를 기록했다. 이는 24주 연속 1위라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이휘재 3대의 가족사진 촬영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22.7%까지 치솟았다.

아버지의 추억을 찾아 부산으로 여행을 간 이휘재와 아버지의 여행 속 일상은 특히 폭풍 눈물을 쏟게 했다. 이휘재는 가족 사진을 촬영하러 간 사진관에서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찍었다. 

"주변에서 영정사진을 찍어두면 오래 사신다는 얘기를 했는데, 난 안 했었다"는 이휘재는 사진을 찍는 아버지를 차마 쳐다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렀다. 그 눈물은 TV를 보던 수많은 아들 딸들의 눈물이기도 했다. 

영정 사진을 찍는 그 자체가 언젠가는 이별한다는 것을, 아버지도 돌아가신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며 부정했던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일 것이다. 그 자체로 얼마나 많은 생각이 오갔고 만감이 교차했을지, 가슴이 저며오는 슬픔이 스며 나와 보는 이들을 눈물 짓게 했다. 

특히, 가족사진을 찍으면서 서준이의 고사리 같은 손을 꼭 잡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애잔함을 폭발시키며 분당 최고 시청률 22.7%을 기록,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고의 1분으로 뽑혔다. 

이휘재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모님 영정 사진 찍는 일을 저도 언젠가는 해야 된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이휘재 눈물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에 공감 간다", "대한 민국 만세 보고 웃다가 이휘재 눈물 보고 우네요", "이휘재 눈물 너무 짠하더라"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휘재 눈물,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