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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배종옥이 데뷔 29년 만에 처음으로 스파이 역에 도전한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TS-5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년 KBS 대개편 미디어 설명회에서 배종옥은 "연기 생활은 오래 했지만 스파이 역할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KBS새 금요드라마 '스파이'에서 전직 북한 정보원 혜림 역을 맡았다. 극 중 혜림은 아들 선우 역을 맡은 김재중을 아끼는 가정주부이지만 북한 정보원이라는 과거를 지우고 살아가야 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배종옥은 역할에 대해 "가정주부로 살고자 했지만 자신의 아들 때문에 다시 스파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여인을 맡았다"며 "설레이는 촬영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파이' 배종옥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종옥 스파이 연기 너무 기대된다", "스파이 배종옥 재밌겠는걸", "스파이 배종옥 김재중 모자 케미 어떨까?", "스파이 배종옥 역시 팔색조 배우", "스파이 배종옥 잘 어울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하며 오는 2015년 1월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파이 배종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