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주력계열사 실적 악화로 그룹 고전사내 이메일 통해 18일 개별 통지...성과인센티브(OPI)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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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내년 전체 계열사 임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임원 임금 동결 방침을 사내에 공지하지 않고 18일 계열사별로 인사팀에서 임원들에게 개별 메일을 보내 통지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어제 인사팀에서 임원들에게 사내망으로 메일이 전달됐다"며 "'상황이 어려우니 임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급여를 동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올해 2, 3분기에 급락하고 대다수 계열사 또한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동결하기로 한 임원들의 급여에는 연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는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 범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