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근의 신내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발언이 화제다. 

정호근은 지난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미숙아로 태어난 딸이 동맥 고혈압 진단을 받고 세 살에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하며 아내의 자살 기도를 털어놨다.

이날 정호근은 "딸 아이가 사망하고 나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부부싸움 후 어느날 아내가 편지에 '건강한 딸 못낳아줘서 미안하다'는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아내가 잘못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왠지 딸 아이를 뭍어둔 곳에 있을 것 같아서 그곳으로 갔다"며 "도착해 보니 아내가 줄까지 준비해서 죽으려고 하고 있더라. 그 순간 아내에게 달려가 무릎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정호근은 주부생활 스타일러 2015년 1월호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며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알렸다. 

[배우 정호근 신내림,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