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정석원이 신하균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연출 이상엽, 극본 최윤정) 15회에서 정이건(정석원)이 최고봉회장(신하균)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드러냈다. 그가 대표자리를 힘으로 빼앗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진 것.
이날 정이건은 회사 창립기념일에 새로운 대표로 취임하기 위해 더욱 치밀하게 움직였다. 정이건은 최신형(신하균)을 검찰조사 받도록 하기 위해 서두르던 중, 오히려 과거 최고봉회장의 50억 횡령사건과 최대한(이준)을 스캔들 사건을 직접 계획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정이건은 겉으로는 "창립기념일에 누가 단상에 서게 되는지 한번 두고 보자"고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혼자 있게 된 순간 숨길 수 없는 불안감에 책상 위 물건들을 쓸어버렸다. 특히, 최신형이 정이건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이 자리까지 뒷바라지 해줬던 내용을 말하자, 정이건은 놀란 눈으로 "그럼 뭐해, 내가 아들이 아닌 걸! 그만해!"라며 그 동안 묻어놨던 마음 속 상처를 표출했다.
'미스터백'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이건이 힘으로 대표자리를 빼앗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네",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사실에 무너졌을 듯", "정이건도 나름 사정이 있었나 보다", "미스터백 신하균 정석원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재벌 회장 70대 노인이 우연한 사고로 젊어져 진짜 사랑의 감정을 알아가는 스토리를 그려낸 MBC '미스터 백' 최종회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미스터백' 신하균 정석원, 사진=MBC '미스터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