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행촌동 고지대 주택가에 친환경 태양광 램프 설치
기아대책과 파트너십…사회공헌 노하우 등 전수 '컨설팅 서비스'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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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Innovation'이라는 사명에 맞게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일반 누리꾼들과 함께 가로등이 부족한 서울 종로구 행촌동 고지대 주택가 노약자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친환경 태양광 램프를 달아주는 이색 사회공헌 캠페인을 실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 캠페인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 7월부터 '세상을 바꾸는 100만원의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한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도시 반딧불 프로젝트'팀(송재우씨 등 대학생 4명)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행촌동과 주거환경 등이 비슷한 다른 고지대 주택가를 선정해 '도시 반딧불' 봉사활동을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영역을 사회공헌 분야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회적기업 설립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자립기반을 마련해 상생경영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작은 곳, 낮은 곳에서부터 함께…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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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은 올 한해 중소 협력업체의 사회공헌 지원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전문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신개념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모델인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해 협력사 사회공헌 지원사업을 실험적으로 도입한 바 있는 SK이노베이션은 '행복한 동행' 사업을 지속 확대해 '동반성장 2.0'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최초이며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들에 전문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며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영역을 사회공헌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240여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던 SK이노베이션은 자사 및 SK에너지, SK종합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협력업체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심사한 뒤 KH에너지, 한유에너지, 일신화학공업, 유니언스, 대신석유, 태성플랜트검정, 대광석유 등 총 7개 업체를 선정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선정된 7개 협력사들에 총 2억원의 사회공헌 활동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 NGO인 기아대책과 파트너십을 이뤄 사회공헌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공모를 통해 공항석유, 일산화학공업, 국제플랜트, 대광석유, 애트 등 5개 협력사를 선정했던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자금과 컨설팅 등을 제공해 다문화 합동 결혼식 개최,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훈련 등 자립기반 조성, 결손가정을 위한 힐링캠프 실시 등의 결실을 얻으며 행복한 동행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알린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혁신을 혁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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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분야에서 동반성장을 연 SK이노베이션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모델을 통해 사회공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 정부(통일부), NGO(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박스 제조기업인 메자닌아이팩의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투자지원재단, 열매나눔재단 등과 함께 친환경 블라인드 제조기업인 메자닌에코원의 설립을 지원했다. 

    2011년에는 SK이노베이션이 기획부터 설립, 운영의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는 사회적기업 '행복한 농원'을 설립했다. 행복한 농원은 초화류관목·류 재배 및 판매와 실내 화분 관리, 꽃배달서비스를 주업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현장 체험 학습, 원예치료 등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들의 판로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 7월 사회적기업 주간(7월 첫 주)을 맞아 본사 사옥 앞에서 국내 처음으로 사회적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에는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손수건, 카드지갑, 명함첩 등을 제작하는 Active Art 외에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행복한 농원(미니화분), 고마운손(가죽제품), 비마이프렌드(공정무역 커피), 에코언니야(재활용 제품) 등 5개의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작가 시연회 및 작품 무료 나눔,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주변 직장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도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본사 사옥 앞에서 사회적 기업의 판로 및 홍보 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 행복 장터를 마련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장터에는 SK이노베이션이 새터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 기업 '고마운 손(가방, 벨트 등 가죽제품)'을 비롯해 '꼬마농부'(커피찌꺼기 배양 버섯키트), '민들레누비'(통영 전통 누비가방), '브링유어컵'(텀블러), '커피지아'(로스팅 원두커피), '울산패션인터넷사업협동조합'(에코백, 의류), '협동조합 온리'(종이재활용 식물) 등 총 7개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 및 판매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간 동안 직장인들이 밀집한 광화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피크타임인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운권 추첨 등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일정 금액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발걸음은 국내뿐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서도 계속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에 이어 지난해 7월 페루에서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한 글로벌 사회적기업인 농촌진흥센터 '야차이와시(Yachaywasi)' 2호점을 열었다.

    민간기업, 정부, 대학, NGO가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현지 언론과 정부, 학계의 주목을 받은 '야차이와시'는 SK 이노베이션이 2009년부터 진행한 농촌개발 프로그램을 사회적기업 형태로 진화시킨 것으로 농촌 빈민가구가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을 자립형 사회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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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사회적기업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SK이노베이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국내기업 최초로 지난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지원하는 '사회적경제 공모행사'를 열었다.

    총 65개의 아이디어 중 나누는사람들(전주빵), 여민동락노인복지센터(건조 농특산물 생산/판매), 대구수성시니어클럽과 종로시니어클럽(이상 고령자 중심 택배 서비스) 등 4개 기관의 아이디어가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4개 기관이 제안한 사업에 1년간 총 6억 의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등의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도 사회적기업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공모행사를 가지고 7월에는 분당시니어클럽(세탁소), 성남시니어클럽(전통떡집), 대덕시니어클럽(블루베리 농장 및 효소 생산), 청원시니어클럽(배달도시락) 등 총 4개의 사업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1년간 4개 기관에 총 6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경제 설립/전환을 목표로 맞춤형 컨설팅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1,2차 년도에 선정된 총 8개 기관에 대해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하며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사회공헌 속 동반성장과 지속 가능한 SK식 사회공헌의 이노베이션을 이끌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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