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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정부는 사교육을 잡겠다는 일환으로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는 절대평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학생 간 상대적 서열을 중시하는 상대평가 체제의 수능 영어 평가방식은 성적 향상을 위한 수험생 간 무한 경쟁을 초래해 과인 학습이 유발되는 문제가 있어 2017학년도 수능부터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한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되면 고득점자가 많아도 정해진 기준만 넘으면 모두 1등급을 받게 된다. 또 수능 영어 성적표에 등급만 제시된다. 등급 관련 교육부는 기존의 9등급을 유지할지, 4~5등급으로 할지는 내년 8월경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도입됨에 따라 절대평가를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3은 물론 중3 이하 수험생들의 대학 입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영어 위주의 사교육 포화를 근절하고자 정부는 올해부터 '쉬운 수능 영어'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에 전문가들은 오히려 사교육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릴 보내고 있다. 

     

    영어 대신 상대적으로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학들이 입시에서 수능 비중을 줄이고 학생부와 논술 등으로 입시전형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국어와 수학에서 사교육비가 늘면 도루묵이지", "수능 영어 절대평가 영어 이번 수능서도 물수능이더만 절대평가로 해결될까 의문", "수능 영어 절대평가 구체적인 방안 먼저 제시되야 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