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당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연합뉴스.
    ▲ 해당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연합뉴스.


    대구 도심의 왕복 8차선 도로에 돈다발이 뿌려졌다. 5만원권 지폐 160여 장이 길바닥에 쏟아진 것이다.

    지난 29일 경찰에 따르면 안모(28·무직)씨는 최근 대구 시내 왕복 8차선 도로 위에서 800여만 원 상당의 5만원권 지폐 160여 장을 공중에 날렸다. 

    이를 본 행인과 운전자 등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으며 5분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은 모두 사라졌다. 지금까지 회수액은 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자신의 돈을 버린 것과 똑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져가라고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워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압수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대구 돈벼락,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