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응시생 49.4만명 … 핵심 변수 국어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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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5.12.04. ⓒ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5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각 수험생에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기재된 성적 통지표를 전달한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총 49만 3896명으로, 이 중 재학생이 33만 3102명, 졸업생 및 검정고시 합격자는 16만 794명이다.성적표는 재학 중인 학교 또는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수험생에게 제공된다.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정시 전략의 핵심 변수로 '역대 최고 난도' 평가를 받은 영어와 최고 표준점수가 크게 오른 국어를 꼽고 있다.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은 3.11%로, 상대평가 1등급 비율인 4%보다 낮았다. 1994학년도 수능이 처음 도입된 이후 가장 어려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영어의 변별력이 정시에서 대폭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전년도 139점보다 8점 높아졌다. 수학 최고점보다도 8점 높은 수치로, 일부에서는 "수학 만점보다 국어 고득점이 대입에 더 유리한 역전 현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또한 자연계 수험생이 사회탐구 선택으로 고득점을 노리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 역시 주목할 변수다. 사회탐구 9개 과목 기준 2등급 이내 인원은 7만 9611명으로 전년 대비 30.0% 증가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와 함께 대학별 과목 반영 비율, 사회탐구 가산점 여부,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진다.정시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후 전형 일정은 △가군 1월 5~12일 △나군 1월 13~20일 △다군 1월 21~28일로 이어지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까지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