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채무 2100억원...피해 제한적
  • 동부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금융업계의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은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선반영돼 있다면서 이같이 결론을 모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금융권에 2618억원의 채무를 갖고 있다.

     

    또 협력업체들의 채권은 1697개사 2107억원에 이른다. 이중 5억원 이상 채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280사 1981억원인데, 이중 일부는 피해가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동부건설과의 거래비중이 높은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시 신용위험 평가를 하고, 일시적 자금부족 상황에 빠진 기업들에 대해서는 자금지원과 상환만기 연장 등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