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방송 복귀 심경을 고백하며 울먹였다.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최근 방송활동을 중단한 김구라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썰전'을 통해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구라는 과도한 취재 열기를 전하며 "모 지상파 취재진이 저희 집과 녹화장을 찾아와 '진실을 알고 싶다. 공황장애는 어떻게 걸렸냐'고 묻더라. 심지어 몰래 찍는 분까지 계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안의 한 가장으로서 어떻게 부끄러운 얘기들을 할 수 있겠냐고 했다"며 "밤마다 찾아오는 취재진 때문에 당혹스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구라는 "동료 연예인에게 정말 연락이 많이 왔다. 많은 분들이 '사실은 나도 공황장애다'라고 위로해 주셨다. 그 분들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구라는 "모든 게 제 업보고 불찰이다"며 "개인적인 일 때문에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썰전' 김구라 울먹,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