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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가로수길 난동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새해 첫 게스트로 '충무로 대세배우' 하정우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이날 하정우는 첫 영화감독 데뷔작인 '롤러코스터'를 찍을 당시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뺑소니를 당했던 경험담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하정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차가 내 허벅지를 세게 쳤다. 몸이 나가떨어질 정도였다. 차를 세운 뒤 소지품 주우러 갔는데 그 차가 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순간 쌓였던 억압과 울분이 올라왔다"며 "그 당시가 영화 '베를린'을 찍은 직후라 체력상태가 정말 좋았다. '난 오늘 널 잡는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추격전을 펼쳤다고 밝혔다.또한, 하정우는 "세살부터 살아온 동네라 어느 길로 갈지 다 안다. 역시나 예상한 지점에 있더라. 가로수길 앞 커피숍에 차가 있길래 내리라고 했다. 안 내려서 우산으로 차를 내리쳤다"고 말했다.그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다행히 사진 찍는 사람이 없었다. 차주는 끝까지 차 안에 있고 경찰까지 출동했다"며 "경찰에 상황을 설명하자 그 사람을 연행했다. 알고보니 그 사람은 음주운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뺑소니를 치고 도망간 줄 알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힐링캠프' 하정우 뺑소니범 추격 ,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