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상표 등록이 어려울 전망이다. 

6일 특허청은 MBC '무한도전-토토가' 상표 등록에 대해 "유명 방송명칭을 방송과 무관한 제 3자 개인이 상표로 출원한 경우 등록될 수 없도록 상표심사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토가 상표 등록

이어 "이 개정안은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토토가 상표등록 역시 권리자 이외에는 해당 명칭을 등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의 상표권을 제3자가 상표등록을 출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토토가' 본방송이 방영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24일 예고편으로 해당 명칭을 출원하는 일이 발생한 것. 

'토토가'와 같이 상표출원 시점에 예고편이 공개됐을 뿐 방송프로그램이 아직 유명해졌다고 보기 어렵다 할지라도 권리자 이외의 자는 해당 명칭을 상표로 등록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MBC 측은 "토토가는 '무한도전'의 서브 브랜드이고 권리다. MBC에서 따로 '토토가'의 상표 등록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토토가 상표 등록,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