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민석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 미생 대리 특집에는 태인호, 오민석, 전석호가 출연해 실제 미생시절 과거 모습부터 솔직담백한 연애담 등을 털어놨다.  

'미생'에서 냉철한 엘리트남의 진면모로 여심을 사로잡은 철강팀 강대리 오민석은 과거 만났던 여자친구로 인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밝혀 '택시'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군대 가기 전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연기자 지망생이엇다. 그 친구가 연기를 하겠다고 해서 강하게 반대했다. 나와 연기 중 선택하라고 했더니 나를 택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대를 가서 휴가를 나와 같이 커피숍에 갔는데 여자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 전화가 와서 내가 대신 받았다. 왠지 느낌이 안 좋았는데 기획사 실장이었다"며 "나한테 전화를 왜 받았냐며 오히려 화를 내더라. 결국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오민석은 "군대에 있는데 그 친구가 TV에 나왔다. 큰 충격을 받았다. 어렸을 때라 상처가 평생 갈 것 같았다. 제대를 해도 계속 상처가 될 것 같아 '어떻게 하면 내가 상처를 덜 받을까. 그럼 나도 배우를 하자'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오민석 전 여자친구, 사진=tvN '택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