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첫 게스트 하지원이 남다른 승부욕을 발동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 2TV 새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에서는 직장인들과 놀기 위해 한 회사로 찾아간 강호동, 정태호, 김범수, 하하, 강남, 박성진 6명의 MC와 게스트 하지원이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 후반 하지원은 "게스트로 나온 건데 고정 같은 기분이다. 아까 쉬는 시간 혼자서 고민을 해봤다"라며 바지 주머니에서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적힌 쪽지를 꺼냈다.  

이어 하지원은 "이렇게 절박해 보긴 처음이다. 나 원래 그런 애 아니다. 이 정도까지 희생하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은 한 번 이겨보고 싶다"고 승부욕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하지원은 한 남성 직원에게 "휴가냐, 영화 '허삼관' VIP시사회에서 내 옆자리에 앉는 걸 선택할 거냐"고 애교를 부렸다. 남직원이 반응이 없자 하지원은 쪽지를 꺼내들었고, 결국 남직원은 휴가 대신 하지원의 전화번호를 택했다. 

[투명인간 하지원, 사진=KBS2 '투명인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