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의 강브라더스 강호동과 강남이 유쾌한 에너지로 수요일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

옥상 위에서 화려한 오프닝을 연 '투명인간'은 MC 강호동의 우렁찬 기합으로 힘찬 신호탄을 날렸다. 여기에 강호동 옆자리를 꿰찬 예능 대세 강남도 합세, 새끼 호랑이가 포효하듯 주체할 수 없는 열의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삭막하기만 했던 회사를 놀이터로 만든 천하장사 MC 강호동의 활약은 남달랐다. 강호동은 특유의 화통한 웃음과 편안한 진행 스타일로 일반인 출연진들과의 융화를 이끌어냄은 물론, 적재적소의 애드리브 그리고 웃음 포인트까지 적절히 짚어가며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무엇보다 평소 물개박수 리액션과 거침없는 친화력의 강남은 이날 방송에서도 대세다운 면모를 엿보였다. 첫 주자로 나선 강남을 보자 대결 상대인 여직원은 보기만 해도 미소를 보이며 손쉽게 1승을 내줬을 정도.

특히, 강한 남자의 표상 강호동과 강남, 두 남자는 방송 전부터 강브로맨스 형성에 기대감을 조성했었던 상황. 이에 '투명인간' 게임의 첫 주자로 나선 강남이 긴장을 떨쳐내기 위해 괴성을 남발하자 뒤에서 지켜보던 강호동은 이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는가 하면, 승리를 거두고 온 그와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 훈훈한 모습으로 급이 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투명인간'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강호동하고 강남 어울리는 콤비네", "투명인간 색다른 예능이었음", "예전 천하장사 강호동의 진행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제목이 특이해서 틀었는데 강남 나와서 계속 보게 됐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브라더스' 강호동과 강남의 활약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2 '투명인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명인간' 강호동 강남, 사진=KBS2 '투명인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