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유지태 같은 선배가 또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에서 상위 1% 스타 기자 김문호 역으로 열연 중인 유지태가 시청자들에게 '워너비 선배'로 사랑 받고 있다. 

극중 김문호는 채영신(박민영)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과거 사건에 침묵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속죄의 의미로 유명한 기자가 되기를 꿈꾸는 채영신을 제대로 성장시키기 위해 영신의 직장인 '썸데이 뉴스'를 인수해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김문호의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워너비 선배’로서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평소 다정함이 묻어나는 말투와 잔잔한 미소로 훈훈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일을 할 때에는 프로페셔널한 기자 선배의 모습으로 까칠하고 혹독하게 채영신을 다루고 있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따끔하게 채영신을 성장시키는 멘토로서의 모습과 함께 중저음의 목소리와 듬직한 어깨, 이지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더욱 극대화 된 유지태의 젠틀 매력은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인다. 

유지태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외면, 내면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채영신을 향한 무거운 마음을 숨긴 채 보이는 애틋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는 절절함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몰입킨다는 평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지태 선배 매력에 빠져든다", "유지태 다정한 말투 중독된다. 이런 선배 갖고 싶다", "외모, 능력 다 되는 김문호 선배 사랑합니다", "김문호 같은 선배 어디 없을까요?", "내가 꿈꾸던 사수의 모습"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힐러' 유지태, 사진=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