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47.43달러, 두바이유 45.6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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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금융기관들의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UAE(아랍에미리트)의 석유생산능력 증대 투자 지속 계획 발표 등의 영향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2.29달러 하락한 46.07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68달러 내린 47.43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1.74달러 하락한 45.6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투자은행들의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발표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미국 걸프 지역 석유생산 중단은 현재보다 더 낮은 수준이 지속될 경우 일어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2015년 Brent 유가를 기존전망치보다 $20.00/B 하향조정한 $70.00/B로 전망했다.

    프랑스 Societe Generale도 2015년 Brent 유가를 기존전망치보다 $15.00/B 하향조정한 $55.00/B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내 수 개 정제시설 가동 중단 이후 원유 재고 증가 우려 제기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소재 PES 정제시설(35만5000 b/d)에서 지난 1월 10일 발생한 화재로 13일 이후 가동이 재개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 소재 Robinson 정제시설(21만 b/d), 오하이오 주 Lima 정제시설(15만5000 b/d) 등에서 화재 발생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한편, 이날 UAE가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투자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Suhail Al Mazrouei 석유장관은 2017년까지 석유생산능력을 350만 b/d로 증대할 계획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Mazrouei 장관은 현재 유가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머지않은 시간에 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