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0.11달러, 두바이유 47.41달러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9일 국제유가는 UAE(아랍에미리트)의 감산 불가 입장 재확인, 금융기관들의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0.43달러 하락한 48.36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85달러 내린 50.11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09달러 하락한 47.4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UAE가 감산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Yousef Al Otaiba 주미 UAE 대사는 "유가가 계속 하락하더라도 UAE는 감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여러 금융기관들의 금년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9일 프랑스 BNP Paribas SA는 2015년 Brent 유가를 직전전망치보다 $17/B 하향조정한 $60.00달러/B로 전망했다.

    독일 Commerzbank도 2015년 Brent 유가를 직전전망치보다 $5/B 하향조정한 $75.00달러/B로 내다봤으며 2015년 1분기 유가는 직전전망치보다 $20/B 하향조정한 $45.00달러/B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경기지표 개선으로 유가 하락 폭이 제한됐다. 9일 미국 노동부는 2014년 12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0.2%p 낮은 5.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4년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25만2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