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원칙주의자로 평가 받아
-
- ▲ 김민호 한국은행 부총재보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공석중인 부총재보에 김민호(사진) 국제부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16일부터 오는 2018년 1월 15일까지다.
앞서 김준일 전 부총재보가 임기 만료전 국제통화기금(IMF)의 조사국(Research Department)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그동안 한국은행의 부총재 5자리 중 한 자리가 비어있었다.
신임 김민호 부총재보는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등 핵심부서의 주요 팀장을 거친 후 통화정책국장과 국제국장을 역임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풍부한 실무지식을 축적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2년 통화정책국장으로 발탁돼 총액한도대출제도(현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를 전면 개편,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신용정책수단으로서의 실효성을 강화했고, 회사채시장 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 강구 등을 통해 금융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국제국장을 맡아 중앙은행간 금융‧통화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는 한편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역외 위안화 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임 김 부총재보는 성실성이 뛰어난 데다 합리적인 원칙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