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다희가 속한 걸그룹 글램이 결국 해체됐다. 

15일 글램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근 멤버들의 요청으로 전속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들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죄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글램은 2012년 12월 멤버 트리니티가 탈퇴하면서 박지연, 미소, 다희, 지니 4명으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멤버 다희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서 결국 팀 결성 3년 만에 해체를 공식화했다.  

앞서 다희는 모델 이지연과 함께 지난해 9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1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 9단독(정은영 부장판사)은 최종 선고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에게 각각 징역 1년 2개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희 소속 글램 해체,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