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의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의 여주인공 박민영의 매력이 촬영 현장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치유하고 있는 것. 

박민영은 극중 똘끼충만한 인터넷 신문 기자 채영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채영신 캐릭터는 소위 말하는 캔디형 여주가 아닌,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면서도 용기를 내는 당찬 면모에 편견 없이 사람과 소통하며, 먼저 손 내밀 줄 아는 강인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후배 기자 박봉수(지창욱)에게 먼저 도망가라고 하거나, 도둑 키스 후 연락 없는 남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실핀으로 능숙하게 잠긴 문을 따는 등 늘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반하게 했다. 

남다른 추친력과 당당함이 멋진 채영신의 매력은 당차면서도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 박민영의 균형감 있는 연기가 그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더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박민영의 재발견', '역대급 여주의 탄생'이라는 네티즌들의 칭찬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힐러' 제작진이 그 비결을 엿 볼 수 있는 박민영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민영은 대본에 시선을 고정한 채 진지한 표정으로 리허설 몰두하고 있다. 송지나 작가의 섬세한 대본을 바탕으로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기 위해 꼼꼼하게 자신의 대사와 지문을 체크하고 있는 것.

박민영은 지난 17일 방송된 '연예가 중계' 인터뷰에서 "'힐러'는 배우 인생 최초로 오직 연기에만 집중한 작품"이라며 "연기 외적인 부분들은 모두 놓고 있다"고 밝혔다. 여배우로서 쉽게 포기하기 힘든 코디나 헤어 메이크업에 힘을 모두 빼고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 채영신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박민영의 연기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힐러' 측 관계자는 "작품 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최상의 캐릭터를 표현해 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는 박민영씨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고된 촬영현장을 항상 밝은 웃음으로 이끌어주는 촬영장의 '힐러' 박민영씨가 있어 스태프들이 힘을 내 촬영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힐러' 박민영, 사진=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