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매매 0.04%, 전세 0.12% 올라


  • 수도권 전셋값이 31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도 덩달아 오름세다. 반면 매매값이 오르면서 거래는 뜸한 모습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매매 0.04%, 전세 0.12% 상승했다. 매매는 △서울 0.04%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3% 올랐다. 전세는 △서울 0.16% △신도시 0.06% △경기·인천 0.09%로 상승했다.

    ◇매매

    서울은 △송파(0.14%) △서초(0.12%) △성북(0.07%) △강서(0.05%) △강동(0.04%) △마포(0.04%) △성동(0.03%) △도봉(0.02%) △동대문(0.02%) △강남(0.01%)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리센츠, 가락동 쌍용1차 등이 5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6%) △분당(0.03%) △중동(0.03%) △일산(0.02%) △김포한강(0.02%)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매수세가 늘며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21%) △수원(0.10%) △안산(0.10%) △하남(0.05%) △평택(0.05%) △안성(0.05%) △성남(0.03%) △용인(0.03%) 순으로 올랐다.


  • ◇전세

    서울은 △서초(0.46%) △강서(0.38%) △광진(0.35%) △성동(0.26%) △강동(0.23%) △강북(0.18%) △구로(0.18%) △관악(0.16%) △성북(0.16%) △송파(0.16%)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서초는 전세의 월세전환과 한양, 한신5차 등의 재건축이주 등의 수요증가로 전세물건이 크게 부족하다.

    신도시는 △분당(0.10%) △중동(0.09%) △일산(0.06%) △광교(0.06%) △평촌(0.05%) △산본(0.05%)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전세매물 부족이 여전한 가운데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야탑동 장미동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42%) △의왕(0.19%) △안산(0.17%) △인천(0.12%) △수원(0.11%) △용인(0.11%)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서울 진입이 쉬운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1000만원 일제히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비중이 40%를 넘어섰다"며 "매매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로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