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 모두 유쾌한 표정으로 촬영장의 따뜻한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극중에서 대립각을 이루는 배우들끼리도 화기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시청률 상승의 으뜸 요인으로 꼽히는 연출자와 출연진의 돈독한 사이는 사진에서도 엿볼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주성우 PD는 배우들이 연기하기 수월하도록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덕분에 주인공 수인 역의 한지혜는 추운 날씨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촬영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긍정 에너지를 발산한다.  

또, 연출자의 섬세하고 꼼꼼한 디렉션은 완성도 높은 연기를 이끌어낸다. 우석 역의 하석진은 언제나 예의바른 자세로 주PD의 말을 경청하는 '진지남'이다. 

손으로 브이를 그리며 개구쟁이 같은 표정을 짓는 도진 역의 도상우와 다소 찌질한 극중과 달리 훈훈한 매력을 자랑하는 월한 역의 이종원, 화사한 웃음으로 활기를 불어넣는 오현경은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 이종원과 오현경은 바쁜 일정에도 선후배들을 틈틈이 챙기며 이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앵란 역의 전인화와 주란 역의 변정수는 평소엔 서로의 얼굴만 봐도 웃음을 터트릴 만큼 절친한 사이로 돈독한 우정을 과시한다. 고두심 전인화 한지혜 역시 쉬는 시간이 되면 '셀카 삼매경'에 빠지는 등 친자매 모녀처럼 서로를 대하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끈다.

주희 역의 김윤서와 원재 역의 이승준 또한 함께 하는 장면의 촬영에선 그간의 안부를 묻거나 농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띄운다. 마녀들 버금가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중인 영옥 역의 김수미는 촬영장의 '배꼽 분실 제조기'다. 유쾌한 입담과 장난기 넘치는 행동으로 선후배들과 스태프의 배꼽을 빼 놓는다. 

한 현장 관계자는 "촬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 조금씩 지칠 법도 한데,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높은 시청률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서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전설의 마녀'는 매주 토, 일욜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전설의 마녀' 비하인드컷, 사진=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