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15년 중소기업 경영환경' 조사…내수활성화‧규제개혁 주문
  • ▲ 2015년 경영환경(단위 %) ⓒ중기중앙회
    ▲ 2015년 경영환경(단위 %) ⓒ중기중앙회

     

     

    중소제조업체 절반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정부가 내수활성화와 규제개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중소기업 경영환경 및 정책우선순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46.3%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영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8%에 그쳤다.

     

    올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는 응답업체 38.3%가 '확장적 거시정책을 통한 내수활성화'를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규제개혁 단행으로 투자촉진'(23.5%),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1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중소제조업체는 올해 해외진출,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보다 거래처 다변화 등을 통한 매출증대(37.3%), 원가절감 등 내실경영(35.7%) 등에 힘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있어 기회요인으로는 '대외적 여건이 아닌자사의 경쟁력'(56.0%), 'CEO의 경영의지'(31.0%) 등 기업내부 역량이라는 응답비중이 높았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침체'(54.3%), '동종업계 과당경쟁'(31.3%), '각종규제(27.0%)' 등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 ▲ 중소기업이 바라는 경제정책 우선순위(단위 %) ⓒ중기중앙회
    ▲ 중소기업이 바라는 경제정책 우선순위(단위 %) ⓒ중기중앙회

     

    올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57.0%로 높게 나타났으며 '앞으로 정부가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는 답변도 61.4%나 됐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저성장 장기화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제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는 것 같다"며 "정부의 내수활성화 및 규제개혁 정책이 잘 추진돼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