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부터 배달까지 일체화 '새로운 앱'구축 "차별화된 수익구조 강점"
일자리 창출·신속배달·편리성 모토···영세상인과 동반성장
신생업체로 '미래가치' 실현하는 창조경제 주역
"2년후 성과 확신" 세계시장 진출 포부···신시장 개척 선봉
  •  

  • [배태랑이 만난 베테랑]"전국 어디서나 어떠한 상점의 상품이라도 주문과 동시에 바로 배송이 되는 서비스다. '전국 오토바이 배달대행'개념으로 영업 운영 목적이 다른 우리는 지역 상권과 함께 물류의 판도를 뒤집을 것이다"

    기존과 차원이 다른 배달·주문대행 업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HS솔루션 어플리케이션(앱)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주문부터 배달까지 일체화된 서비스로 '일자리 창출·신속배달·편리성'을 내걸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적돼왔던 과도한 중계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영세한 골목상권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각오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 이태권 대표를 만나 이 앱의 전반적인 운영과 비전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바쁜 현대인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 솔루션
     골목상권 활성화 등 ICT 융합의 '상생 사업' 강조


  • 현재 바로고 본사직원 30여 명과 총판지사장·배달기사를 포함한 바로고의 가족들은 무려 3150명.

    지난해 7월 바로고를 인수한 후 8배 이상의 볼륨을 키워낸 이태권 대표는 토털 문화여가서비스 기업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지마이다스'를 어언 십년째 운영 해왔다.

    지마이다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온 노하우 덕분에 이제는 "바로고는 시장에 현존하지 않는 유일한 선두업체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있게 피력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가 바로고와 인연을 맺게된 계기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차별화된 수익구조의 기대감 때문이었다.

    "지마이다스를 운영하면서 판매대행이나 신규아이템 등의 투자 제안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딱히 끌리는 부분이 없어 모두 거절했다. 그런데 바로고는 '틈새'공략도 아닌 '창출'에 가까워 솔깃했다. 기존 동종업체들과는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데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으로 플랫폼을 잘 결합해 경쟁력을 높이고, 서로가 원하는 방향을 갖추게끔 상생 방안을 찾는 경영 방식에 매료됐다"

    남다른 목적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 대표는 현재 물류시장이 갖는 한계점을 보완한 바로고의 장점을 들어 설명을 뒷받침했다.

    "지금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배달대행을 하고 있지만 배송시스템 여건 상 소비자가 지금 당장 물품을 받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바로고는 필요한 물품을 전국 총알 배송해 주문과 동시 30분 이내에 배달을 완료할 수 있게끔 시스템화돼 있다. 이 같은 제도는 오토바이·자전거 등을 이용한 배송시스템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시키며 고비용의 배달직원을 고용하기 어려운 영세상인들을 도와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이어 그는 전국 최대 주문·배달 대행 단일브랜드로 성장해 소상공인과 회사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강조했다. 외부 역량과 내부 자원(플랫폼)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최대한 잘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그는 12~20%의 턱없이 높은 중계수수료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기존 배달어플사들에 비해 국내 최저 수준인 중개수수료를 책정, 남다른 수익구조를 어필했다.
     
    "단순한 배달서비스가 아니다. 강한 경쟁력을 통한 상생의 사업이다. 우리는 단순히 중개수수료로 연명하는 디존 기업과 차원이 다르다. 직접적인 배달운영을 통해 댓가를 받는 체계다. 중개수수료 역시 국내 최저 4~10%로 책정했다. 가맹주 전용 앱으로 주문이 들어온 경우 10% 중 5%의 중개수수료가 차감되며, 추천인 1% 적립까지 합하면 최대 6%의 중개수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맹점은 단 4% 수수료만으로 배달어플을 광고할 수 있다" 


    ◇ "2년후 성과 확신" 국내 넘어 세계시장 진출···신시장 개척 선봉



  • 바로고의 실적을 논하기엔 이르다. 현재 전 지역에서 운영이 되고 있긴 하지만 신생 업체라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그가 꿈꾸는 '미래가치'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 이 대표는 자부하고 있다.

     "요기요·배달의 민족·배달통 등 새롭게 열리는 주문대행 시장에서 배달대행까지 운영하는 솔루션은 현재 전혀 없는 상태다. 그래서 더 가치가 있고 실현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의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을 꺼려해 전 투자 비용을 모두 내가 부담하고 있다. 배달기사·등록 가맹점수를 확대 유치해 바로고를 크게 성장시킬 계획이다. 2년 후엔 바로고 유니폼을 입고 철가방을 든 배달기사들이 곳곳에서 쉽게 발견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이와 함께 세계시장을 개척한다는 장기 계획도 밝혔다. 한국 시장에 정착시킨 뒤 중국 등 거대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체계는 미완성이지만 국내에서 안착하면 중국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미 배달 시장이 활상화 돼 있어 잘 키운 바로고 시스템을 그대로 얹으면 그야말로 '최적'이다. 배달앱 시장의 건전한 발전 속에서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신개념 배달앱으로 평가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