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내 380kV 송전선로, 총 1억2000만달러 규모
  • ▲ 자료사진.ⓒ현대건설
    ▲ 자료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사우디 리야드 송전선 공사를 따내며 2015년도 해외수주를 본격화했다.

     

    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지역 내 총 연장 약 249㎞의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다. 발주처는 사우디 전력청(SEC)이며 사업비는 1억2600만달러(한화 1374억원)다.

     

    현대건설은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으로 사업을 따냈다. 공기는 24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그동안 사우디 송·변전시장에서 현대건설이 수행해 온 성과를 사우디 정부가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수행 중인 사업만 총 13건(14억달러 규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사우디에서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우수한 수행 능력 및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156건(80억 달러 규모)의 송·변전 공사를 수행하고 있고, 작년 말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송전공사 수행부문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건설업체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정부는 2023년까지 40GW의 발전용량 증설과 송배전망 확충을 위해 16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추가 수주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