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초보아빠 엄태웅에게 커다란 시련이 찾아왔다. 서언, 지온을 데리고 장을 보러 간 이휘재 대신 '꾀돌이' 서준이 돌보기에 나선 것.
지난 8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4회 '함께 크는 아이들' 편에서는 엄태웅 부녀의 초대로 이휘재와 쌍둥이의 지온이네 방문기가 그려졌다.
막내들의 전격 회동인 만큼 지온과 쌍둥이가 함께하는 곳에서는 순수 매력이 샘솟았다. 이휘재는 지온과 친해지기 위해 몸 개그를 선보였다. "꿍꽝꿍꽝~ 으엑!"하고 말하며 다리를 동동 구르다 혀를 쏙 내미는 이휘재의 개그에 지온은 청정 웃음을 터뜨렸다.
아빠와는 다른 매력으로 자신과 놀아주는 휘재 삼촌의 매력에 푹 빠진 지온. 그리고 쌍둥이 친구들과 함께해 한층 더 즐거운 지온은 서언과 나란히 서서 "까르르 까르르"하며 평소보다도 훨씬 밝은 미소를 터뜨렸다. 이휘재의 노력에 부쩍 가까워진 지온과 서언은 깜찍한 뽀뽀를 성사시켰고, 화면을 가득 메우는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그러나 엄태웅 부녀와 이휘재 쌍둥이 부자의 만남은 힐링과 함께 긴장감도 선사했다. 바로 초보아빠 엄태웅이 혼자서 서준이를 돌봐야 하는 난제를 만난 것. 이휘재는 저녁 식사 재료를 사기 위해 서언과 지온은 데리고 외출했다.
서준은 TV 만화 보기에 열중해 아빠가 나가는 것도 개의치 않는 쿨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은 "어휴 삼촌이 해줄게 하나도 없네 너무 얌전해서"라며 안심했지만 평화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만화가 끝나자 마자 서준이 "아빠! 아빠!"를 찾으며 현관문으로 돌진해 엄태웅을 당혹시킨 것.
특히,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24.8%까지 치솟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에 다음 주에 이어질 '초보아빠' 엄태웅의 고난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준이 만화 끝나자마자 아빠 찾아나서는 거 너무 웃겼음", "엄태웅 식은땀 흘리는 것 같았음! 완전 웃겨", "다음 주 완전 기대됨! 과연 엄태웅이 서준이 달랠 수 있을까?"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슈퍼맨' 엄태웅,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